2023년 9월 5일 화요일

블로거(Blogger)? 블로그스팟?

 블로거를 쓰다보니 블로그스팟이라고 말하는 글들이 많이 있어서 한동안 혼동이 되었다. 이것을 근원부터 정리하지 않으면 왠지 꼬일 것 같다는 생각에 한번 내용을 찾아보았다.



Blogger와 Blogspot은 구글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무료 블로그 호스팅 서비스이다. 이 두 플랫폼은 웹 로깅에 관한 역사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역사를 간략하게 설명할 수 있다.

  • Blogger의 탄생 (1999년): Blogger는 1999년에 Pyra Labs라는 회사에서 Evan Williams와 Meg Hourihan을 중심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웹 로깅을 쉽게 만들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툴을 제공했으며, 사용자들은 템플릿을 수정하거나 글을 작성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Blogger는 그 후 Google에 인수되었습니다.
  • Google에 인수 (2003년): 2003년, Google이 Pyra Labs를 인수하여 Blogger를 자사의 제품으로 통합시켰습니다. 이로써 Blogger는 Google의 일부가 되었으며, 무료 블로그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Blogspot의 등장: Blogger와 함께 Google은 Blogspot.com 도메인을 이용하여 블로그 호스팅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Blogspot은 Blogger의 하위 도메인으로 사용되어 누구나 쉽게 무료로 블로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지속적인 개선과 통합: Google은 Blogger 및 Blogspot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쉽게 블로그를 만들고 커스터마이징하며, 글을 게시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강력한 도구로 발전해 왔습니다.



블로거 창업자 중 하나인 Evan Williams가 유명한 말로 "블로그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고, 그것을 인터넷에 퍼뜨리는 것"이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Evan Williams는 블로그의 역할을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도구로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생각은 블로깅의 기본적인 목적과 가치를 잘 나타내는 말 중 하나입니다.

Evan Williams는 Pyra Labs라는 회사를 함께 창업하고 Blogger를 개발한 공동 창업자 중 하나입니다. Evan Williams는 Pyra Labs를 Google에 판매한 후 Google이 Blogger와 블로그스팟을 인수한 2003년에 해당 회사를 팔았습니다. 구글에 팔린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거래는 수백만 달러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van Williams는 Google에서 일한 후, 다른 기업을 창업하고 관리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Twitter입니다. Evan Williams는 Twitter의 공동 창업자 중 하나로 Twitter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되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 이후 Evan Williams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투자하며 기술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Google은 블로거(Blogger)와 블로그스팟(Blogspot) 서비스를 인수한 후에 홍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구글은 이 두 서비스를 개선하고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알리기 위해 다음과 같은 홍보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1. Google 계정 통합: 구글은 블로거와 블로그스팟을 Google 계정과 통합시켰습니다. 이로써 Google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블로거와 블로그스팟을 더 쉽게 액세스하고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2. 무료 호스팅 및 사용 편의성 강조: Google은 블로그스팟을 무료로 블로그를 호스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강조하였습니다. 사용자들은 쉽게 블로그를 만들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글을 게시하고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3. 통합 커뮤니티 및 포럼: Google은 블로거와 블로그스팟 사용자들을 위한 공식 포럼과 커뮤니티를 제공하여 사용자들 간의 경험 공유와 도움말 제공을 촉진했습니다.

4. SEO 및 검색 엔진 최적화: Google은 블로거와 블로그스팟 블로그를 검색 엔진 최적화(SEO)에 유용하도록 설계하고 이를 홍보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블로그 게시물이 검색 결과에서 더 높은 순위에 나타나게 되어 더 많은 독자를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5. 광고 및 마케팅: Google은 온라인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해 블로거와 블로그스팟 서비스를 광고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Google 제품과 통합하여 사용자에게 블로그 작성 및 관리를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홍보 노력들을 통해 Google은 블로거와 블로그스팟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었고, 이 서비스들은 블로깅 커뮤니티에서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블로그스팟은 구글이 블로거를 인수하면서 호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소프트웨어를 잘 껴넣기 위한 인프라 레벨의 서비스이고, 블로거는 서비스로서의 기능을 하는 알멩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블로그스팟의 존재는 희미해지고 블로거라는 이름의 서비스만 보여지게 되었네요. 이게 나름 커스텀의 영역이 더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지금은 제품 개발이 빨리 안되게 되면서 스타트업 때의 기민함이 줄어든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여전히 좋은 기능이지만 그 자리를 키우지 못하게 하는 현실을 들여다 보았으면 하네요...